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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13

Chad - 교육과학부 장관과..

고등 교육 및 과학기술부 장관실 면담.
원래는 오전 11시에 약속이 되어 있지만, 여기는 챠드. 약속시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아침에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회사 방문을 하고, 현황 파악을 한뒤, 이곳에서는 외국인들과 부유한 챠드 사람들이 자주 찾는 Amandine 카페에 들려서 차를 한잔 하였다. 커피 한잔에 3유로 정도니까 유럽에 비하여 오히려 비싼 편이지만, 이정도 운치에 프랑스에서와 비슷한 맛의 크로와상을 먹을 수 있는 빵집은 챠드에 많지 않단다.
점심식사는 이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중국집 Hotel Shanghai에서...

그리고 드디어 오후 2시로 바뀐 약속시간에 교육부 장관실을 찾아갔다.
장관 비서실장 Directeur de Cabinet 과 과학기술 국장(?)  Directeur de Recherche Scientifique 두 분을 모셔놓고, 동반성장 그룹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내년도 챠드에서의 워크숍 사업과,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에 관하여 설명을 드렸다.

두 사람 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이야기하는 취지를 대번에 이해하고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교과부 장관과의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제안을 하였는데, 마침 다음날부터 인근 도시에서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들, VIP들이 모두 참석하는 축제에 참석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단다.
그래서 못 만나고 가면 할 수 없지 뭐...

미팅을 끝내고 굿네이버스 사무실로 돌아왔다. 오후 3시 반쯤 되었으려나?
굿네이버스 사무실에 설치된 인터넷이 벌써 몇달째 동작을 하지 않아서 수리팀을 불렀으나, 지부장님 사무실 문이 잠겨있기에 일을 못한다고 하고는 이틀째 왔다갔다 하였었다.
인터넷 수리팀이 다시 들어와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장관실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가능하면 면담을 하자고 한다.
에고.. 방금 인터넷 수리를 위하여 옥상에 붙은 안테나를 떼어왔는데... 모두 스톱.
우리 나가야 한단다.

교과부로 돌아가니 아까 본 비서실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분과 과학기술 국장과 함께 장관실로 직행.
교과부 장관은 얼마전에 개편된 정부조직개편에 의하여 새로이 임명된 고고학교수 출신 Dr. Taisso.
이 양반도 대학교 교육에 인터넷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동감하는 눈치이다.
아울러, 챠드사람들이 아닌 외국인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챠드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워크숍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에 매우 고마와하는 눈치를 보인다.
나중에는 어떻게 되던지 간에, 우선은, 내년도 워크숍의 개최에 관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을 하게되면,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추가하여, 인터넷 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한국의 ODA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서를 작성하겠다고 한다.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다...
다만, 인터넷은 교육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챠드 전국의 국가 행정망, 교육망, 보건망, 치안망, 등으로 무한정 쓰일 수가 있으니, 이는 정말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진행을 하여야 할 것 같다. 결국은 대통령 수준에서 의지를 보여야 하는 사업이 아닐까 싶은데...

내년도 워크숍의 추진을 위하여 일단은 5월 말 또는 6월 중순 이전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정리하고 장관실을 나왔다.
일단 사고는 쳤고,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동반성장 연구회의 다른 회원들께도 보고를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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