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부분은 네모난 통으로 이를 둘러싸는 벽 내부에 톱밥등으로 채워 보온을 하도록 만들었고, 안에 커다란 냄비가 1개 또는 2개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노란색 부분은 우선 유리로 된 중간 뚜껑과, 위에서 햇볕을 반사시키는 알루미늄 호일 반사판을 바른 윗 뚜껑이 있다.
중간 뚜껑을 열고 요리를 할 재료를 담은 냄비 (또는 그냥 물을 담은 냄비)를 넣고, 태양열이 유리창을 통하여 냄비 위에 잘 비치도록 각도를 조정하여 윗 뚜껑을 열어 남쪽 방향으로 놓아두면, 냄비의 온도가 거의 섭씨 10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낮의 온도가 30도가 되지 않는 겨울에도, Andreas 씨네 가족이 목욕을 하기 위하여 물냄비를 데우는데 충분하다고 하니, 그저 놀랍다.
이렇게 만든 시제품을 챠드 현지 목공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여 제작판매를 하는데, 현지 기술자가 요구하는 금액은 약 10만원 정도. 이것도 사실 챠드 현지인들에게 일시불로는 싼 금액이 아니기에, 이러한 자연보존을 위한 솔루션을 놓아두고, 그날 그날 하루벌어 받은 푼돈으로 나무 땔감이나 기름을 사서 불을 지펴 물을 뎁히고 요리를 한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러한 부분에 Micro-credit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좀 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살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수하여야 하지 않을까?
Andreas씨와 함께 만난 네트워크 전문가 Linus Hasser씨를 이번 2014년 워크숍에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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